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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C] 고독이 반짝이는 섬으로 가요

    [ESC] 고독이 반짝이는 섬으로 가요

    ‘스스로 섬이 되지 말고 섬들을 품은 바다가 되자’는 드라마 대사에 마음이 움직인 적이 있다. 그런데도 의문은 가시지 않는다. 바다가 섬을 품는가, 섬이 바다를 품는가. 바다가…

  • [ESC] 콩돌해변에 누우니 내가 점박이물범이로다

    [ESC] 콩돌해변에 누우니 내가 점박이물범이로다

    멀미약을 먹었는데도 옅은 멀미가 밀려왔다. 배는 출발 전부터 윙윙거렸다. 자리에 앉아도 몸이 덜덜 떨렸다. 지난 20일 아침 7시50분,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100톤급)는 예정대로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했다. 바람을 쐬러…

  • [ESC] 남도는 예술이어라

    [ESC] 남도는 예술이어라

    아침부터 폭염 경보가 울린 지난 8일, ‘땅끝’ 전라남도 해남으로 향했다. 남도 예술 발원지라 불리는 고산 윤선도 유적지 녹우당으로 가는 길이었다. 낯선 지역에 낯선 목적(예술 기행)으로…

  • [ESC] 자연 그대로, 장대한 밤색 물길 흐르는 삼척 덕풍계곡

    [ESC] 자연 그대로, 장대한 밤색 물길 흐르는 삼척 덕풍계곡

    계곡에선 늘 땀을 뻘뻘 흘렸다. 보통 낑낑댔던 것 같다. 짐 들고 명당자리 찾아 헤매느라, 이끼 낀 바위에 미끄러질까 봐, 낚시나 족대질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곤 했다.…

  • [ESC] 귀신 만나기 참 쉬워요

    [ESC] 귀신 만나기 참 쉬워요

    여름마다 오싹한 공포물들이 넘쳐난다. 공포물을 경험하는 데는 대개 시간이 걸리거나 발품이 든다. 2시간 정도 심장이 아플 지경까지 버텨야 하는 공포영화는 때론 지루함을 참아야 한다. 놀이공원(테마파크)…

  • [ESC] 달려! 도망쳐! 좀비가 쫓아온다

    [ESC] 달려! 도망쳐! 좀비가 쫓아온다

    귀신을 본 적도 없고, 없다고 믿었다. 그 얄팍한 믿음이 깨진 건 1996년 어느 날이었다. 고등학교 지하실 입구는 자주 형광등이 고장 났다. 지하 과학실로 가려면 어두운…

  • [ESC] 잡지 마! 따라오지 마! 그러지 마!

    [ESC] 잡지 마! 따라오지 마! 그러지 마!

    에버랜드 공포 체험 시설 ‘호러 메이즈’에 가기로 한 건 인터넷 카페에서 후기들을 본 뒤였다. 한마디로 ‘정신이 나갈 만큼 무서웠다’는 내용이었다. 방 탈출 게임이 아닌데, 오프라인…

  • [ESC] 씽씽 달려 섬섬섬

    [ESC] 씽씽 달려 섬섬섬

    신도를 무심코 지나친 적이 있다. 1년 전 여름 인천 장봉도 갯벌에 가는 길이었다. 인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 가는 배를 타면 신도에 잠시 정박한다. 신도에 내리는…

  • [ESC] 소록도는 편백 향이 나고 쑥섬은 꽃향기가 난다

    [ESC] 소록도는 편백 향이 나고 쑥섬은 꽃향기가 난다

    벌교에선 주먹 자랑하지 말고 고흥에선 힘자랑하지 말란 말이 있다. 박치기왕 김일(프로레슬러), 코트의 갈색 폭격기 신진식(배구 선수), 아파치 김태영(축구 선수), 산소탱크 박지성(축구 선수)이 전남 고흥 출신이라는…

  • [ESC] 아늑한 해변은 모래가 좋다

    [ESC] 아늑한 해변은 모래가 좋다

    전국 해수욕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충남 만리포와 부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나머지 해수욕장 대부분은 7월 초·중순 문을 열 예정이다. 전국 광역시·특별자치도·시·군에서 해수욕장이 가장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