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본 적도 없고, 없다고 믿었다. 그 얄팍한 믿음이 깨진 건 1996년 어느 날이었다. 고등학교 지하실 입구는 자주 형광등이 고장…
벌교에선 주먹 자랑하지 말고 고흥에선 힘자랑하지 말란 말이 있다. 박치기왕 김일(프로레슬러), 코트의 갈색 폭격기 신진식(배구 선수), 아파치 김태영(축구 선수), 산소탱크…
전국 해수욕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충남 만리포와 부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나머지 해수욕장 대부분은 7월 초·중순 문을 열 예정이다.…
모래는 곱고 깨끗했다. 단단한 해변은 수심이 서서히 깊어졌다. 허리까지 들어찬 바닷물은 흰 모래 빛이었다. 초록빛이 감도는 바다는 멀어질수록 짙은 파란빛을…
해변 여행지를 취재하러 갔다. 해변 서른 곳가량을 돌아볼 계획이었다. 여행 기사에 낙조 사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첫날은 흐려 낙조를…
달리기는 쉬워 보이지만 ‘제대로 달리기’는 어렵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턱을 당긴다. 시선은 전방 45도 아래. 또는 5m 앞. 손은…
남해에 남해군이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해안선 중간지점, 노량대교로 이어진 섬이다. 지도를 보면 남해군은 양 날개를 활짝 편 나비 모양이다.…
베르겐은 노르웨이 서남부에 있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다. 면적은 465㎢로, 우리나라 세종시와 비슷하다. 베르겐은 ‘피오르로 통하는 관문’이라 불린다. 여행객들은 베르겐을 기점으로…
여기는 바다인가, 넓은 계곡인가, 긴 호수인가. 배를 타고 피오르를 지나가면, 산과 폭포 천지이다. 지평선? 그런 건 없다. 바닷물로 가득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