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부산 광안리 해변(수영구 민락동)에서 본 소 조형물과 해돋이. 한파에도 사람들은 이른 아침부터 해변을 걷거나 달렸고, 신축년 새해를 맞아 소는 제자리를 지켰다. 김선식 기자
원문: 한겨레 | 김선식 | 원문 발행: 2021-01-21
여행 추억 소환한 ‘코로나’웃기고 생뚱맞은 조형물마저 그리운아기자기한 풍경, 소박한 바람
1년 전 오늘(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팬데믹은 소셜 미디어(SNS) 풍경도 바꿨다. 지난 1년간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여행지 사진을 검색하다가 머리말 하나가 자주 눈에 띄었다. ‘1년 전 오늘’. 며칠 전 또는 실시간 여행 사진이 아닌 1년 전 또는 수년 전 사진들이다. 자유로웠던 여행과 식도락의 시간이 그리워 옛 사진으로 마음을 달래는 것이다.
지난 여행 사진을 뒤적거리다 보면 여행지에선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장소와 장면들이 눈에 띌 때가 있다. 이를테면 여행지에 가면 꼭 한 번쯤은 마주치는 전시 조형물 같은 거 말이다. 대체로 생뚱맞다. 가끔 웃기고 섬뜩하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사진으로 보면 그때 그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당장 먼 곳으로 여행 갈 수 없다면 추억의 여행 사진첩을 꺼내는 것도 좋겠다. 그땐 그저 지나친 소소한 장면들이 뜻밖에 즐거운 추억을 소환할지 모른다. 지난 1~2년간 국내 여행지에서 본 몇몇 전시 조형물들을 모았다. 대부분 신문과 인터넷에서 뒷전으로 밀려난 것들이다. 다시 보니 귀엽다. 또 가보고 싶다. 팬데믹 광풍 앞에서 우리의 바람은 이렇게 소박해졌다. 당신의 여행 사진첩엔 뭐가 있을까? 여행 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지금이 갈 때!
글·사진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송은영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 인터뷰 · “주민이 준비부터 함께해야 잘된 축제” · 지역 잘 아는 사람이 맞는…
2026 한겨레 지역회복력 평가경제 영역 혁신경제형 최우수상, 서울 성동구‘타운매니지먼트’라는 지역관리체계 가동기업 육성·상권 보호·도시 정비 등…
2026 한겨레 지역회복력 평가환경 영역 탄소중립형 최우수상 강원 태백시 석탄 저문 자리에 들어선 풍력단지지자체 첫…
2026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 환경 영역 자원순환형 최우수상 경기 광명시 · 대형폐기물 한곳에…
2026 한겨레 지역회복력 평가 · 경제 영역 지역순환경제형 최우수 영암군 · 지역화폐 월출페이로 가게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