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다. 때 묻은 인형과 화장품, 플라스틱병, 비닐봉지, 휴지, 흙처럼 변해버린 피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유치원 방학에 맞춘 겨울 휴가였다. 휴가지는 인도네시아 발리. 초록빛 열대와 스콜, 이국적인 해변과 거리를 아이들과 만끽하고 싶었다. 5, 6살 한…
여행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겹겹이 쌓인 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미세먼지, 우중충한 날씨와 추위 탓에 휴일에도 집을 나서기가 겁난다. 이런 때일수록…
별(호텔 등급)이 없어도 ‘빛나는’ 여행 숙소들이 있다. 작고 소박하지만 ‘고퀄’(높은 품질)로 인정받은 곳들이다. 1~5성 호텔처럼 성(별)급을 부여받을 수 있는 업종(관광호텔업,…
전국 1~5성급 호텔은 지난 29일 기준 총 880개다. 이 많은 별(성급)은 누가 줬을까. 제주도에 있는 호텔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가, 그 밖의…
다들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호텔 방에서 헐레벌떡 샤워하고 물기를 닦고 나니 이건 깔개로 쓰는 발수건이 아닌가? 당혹스러운…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8층 사는 아파트 주민이 엘리베이터에 같이 탔다. 그는 내 한쪽 어깨에 멘 빨간 보따리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곤…
그들은 ‘여행 고수’들처럼 보였다. 숙소 선정, 일정 짜기, 짐 싸기, 비용 절감, 현지 병원 이용 등에 이르기까지 술술 이야기를 풀어냈다.…
일 년 반이 지났는데 생각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는 일이 얼마나 될까. “애들 학교 가 있는 시간은 어떻게 보냈나요?” 망설임…
해 질 녘 수평선에 걸린 점들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담장 같은 파도가 에누리 없이 몰아치는 해변, 사람들은 서프보드와 타월을 챙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