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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고독이 반짝이는 섬으로 가요

‘스스로 섬이 되지 말고 섬들을 품은 바다가 되자’는 드라마 대사에 마음이 움직인 적이 있다. 그런데도 의문은 가시지 않는다. 바다가 섬을…

7년 ago

[ESC] 콩돌해변에 누우니 내가 점박이물범이로다

멀미약을 먹었는데도 옅은 멀미가 밀려왔다. 배는 출발 전부터 윙윙거렸다. 자리에 앉아도 몸이 덜덜 떨렸다. 지난 20일 아침 7시50분,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100톤급)는…

7년 ago

[ESC] 남도는 예술이어라

아침부터 폭염 경보가 울린 지난 8일, ‘땅끝’ 전라남도 해남으로 향했다. 남도 예술 발원지라 불리는 고산 윤선도 유적지 녹우당으로 가는 길이었다.…

7년 ago

[ESC] 자연 그대로, 장대한 밤색 물길 흐르는 삼척 덕풍계곡

계곡에선 늘 땀을 뻘뻘 흘렸다. 보통 낑낑댔던 것 같다. 짐 들고 명당자리 찾아 헤매느라, 이끼 낀 바위에 미끄러질까 봐, 낚시나…

7년 ago

[ESC] 귀신 만나기 참 쉬워요

여름마다 오싹한 공포물들이 넘쳐난다. 공포물을 경험하는 데는 대개 시간이 걸리거나 발품이 든다. 2시간 정도 심장이 아플 지경까지 버텨야 하는 공포영화는…

7년 ago

[ESC] 달려! 도망쳐! 좀비가 쫓아온다

귀신을 본 적도 없고, 없다고 믿었다. 그 얄팍한 믿음이 깨진 건 1996년 어느 날이었다. 고등학교 지하실 입구는 자주 형광등이 고장…

7년 ago

[ESC] 잡지 마! 따라오지 마! 그러지 마!

에버랜드 공포 체험 시설 ‘호러 메이즈’에 가기로 한 건 인터넷 카페에서 후기들을 본 뒤였다. 한마디로 ‘정신이 나갈 만큼 무서웠다’는 내용이었다.…

7년 ago

[ESC] 씽씽 달려 섬섬섬

신도를 무심코 지나친 적이 있다. 1년 전 여름 인천 장봉도 갯벌에 가는 길이었다. 인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 가는 배를 타면…

7년 ago

[ESC] 소록도는 편백 향이 나고 쑥섬은 꽃향기가 난다

벌교에선 주먹 자랑하지 말고 고흥에선 힘자랑하지 말란 말이 있다. 박치기왕 김일(프로레슬러), 코트의 갈색 폭격기 신진식(배구 선수), 아파치 김태영(축구 선수), 산소탱크…

7년 ago

[ESC] 아늑한 해변은 모래가 좋다

전국 해수욕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충남 만리포와 부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나머지 해수욕장 대부분은 7월 초·중순 문을 열 예정이다.…

7년 ago